원주교육지원청이 지난해 실시한 원주교육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교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초·중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교직원들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42점으로 나타났다.

인성교육 영역에서는 체육·보건 교육, 학생문화활동 지원이 높게 나타났고, 창의교육 영역에서는 교직원의 전문성 향상, 기초학력 책임지도 등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사이버가정학습 만족도는 3.83점으로 이는 학생들이 사이버가정학습 외에도 다른 교육기회가 많아 사이버가정학습을 교사들이 활발히 운영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생들의 만족도는 4.02점으로 교육복지, 학교문화영역에서 학교폭력 안전도와 친환경 급식이 높은 점수를 보였다. 이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구성원들의 노력과 무상급식을 통한 지원 등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학부모 만족도는 3.90점으로 체육·보건교육과 창의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다. 반면 사이버가정학습과 영어교육에서는 만족도가 보통으로 이는 학생들이 사교육 기회가 많아 사이버가정학습 및 영어교육에 활발히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원주교육지원청은 원주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는 사이버가정학습 효과를 연구해 그 결과를 학부모에게 홍보하고 주기적인 업그레이드로 콘텐츠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원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원주의 경우 타 지역보다 학교 수와 학생 수가 많아 예산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이 많다"며 "한정된 재원을 균형있게 배분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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