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흥집(64) 전 강원랜드 사장이 지난 11일 6.4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최 전 사장은 도지사 출마를 위해 지난 7일 강원랜드 사장을 사임한 데 이어 11일 오전9시30분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등록서류를 제출하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최 전 사장은 "강원도에 새로운 변화와 새로운 느낌이 필요하고, 도정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도민의 뜻을 받들어 강원도 발전과 미래성장을 앞장서 열어가겠다"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강원도에서만 3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하며 강원도 현안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강원랜드 사장을 맡아 기업인 시각으로 도정을 바라보며 느꼈던 점을 도정에 접목시킬 방침이다.

오는 24일 호텔인터불고원주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강릉 출신으로 강릉고, 관동대, 강원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강원도 기획관리실장과 정무부지사, 강원랜드 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새누리당 이광준 전 춘천시장이 예비후보 등록 첫 날인 지난 4일 등록을 마치고 세몰이에 나선 가운데 최 전 대표가 경쟁에 뛰어들면서 새누리당 내 경선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민주당 최문순 도지사는 현역 신분이기에 예비후보 등록과는 무관하게 정해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최 도지사는 새누리당의 경선 판도 등을 주시하면서 예비후보 등록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