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재난지수 50 미만의 농가들에게도 수해복구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읍면동 별로 장비 현황을 파악해 모내기철 전까지 수해복구를 지원할 것"이라며 "예산은 예비비로 충당한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농가별로 재난지수를 산정해 50 이상 농가는 현금을 지급해 복구지원을 돕고, 50 미만 농가는 지원 없이 농가에서 자력 복구토록 했다. 하지만 수해를 당한 재난 지수 50 미만의 농가도 포크레인 이용비, 성토비 등 수십만원의 복구비용이 발생하며 어려움을 겪자 김홍열 의원은 지난달 이 문제를 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지적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22·23일 흥업면은 262㎜의 비가 내려 1일 최대강우량을 기록했으며, 문막읍에서도 시간당 최대 51㎜가 내렸다. 이로인해 농경지 유실과 매몰이 908농가에 1천909필지, 22만3천456㎡ 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685농가 중 223농가 280필지는 복구지원이 안 돼 농가들이 속을 태웠다. ▷문의: 737-4122(농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