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보상 범위를 농작물에서 인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주시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인명 피해 보상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 조례에 따르면 야생동물로 인한 상해 발생 시 전체 치료비 중 본인부담액에 상응하는 치료비를 1인당 최대 500만 원까지 보상하고, 사망 피해발생 시 1인당 최대 1천만 원까지 보상한다.

이달까지 입법예고 이후 상반기 중 원주시의회 심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인명 피해 보상은 피해 발생 읍면동을 통해 신청 가능하고, 정밀조사를 거쳐 보상여부가 결정된다.

단, 금지사항 위반, 야생동물 수렵, 본인과실 등으로 인한 피해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해야생동물 포획단 운영해 피해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문의: 737-3037(환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