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새해, 1월이 눈 깜빡할 새 지나갔다. 신년을 맞아 사람들은 각자 중요한 계획을 세우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을 것이다. 작년 한해 우리 지역에서는 우리 지역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고 각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

이를 바탕으로 올 한 해도 새로운 도전과 목표를 가지고 변화를 시도하는 한해로 지역사회의 실무자들과 동행할 것이다. 올해는 우리 지역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목표를 가지고 노력할지 비전을 제시하고 목표를 수립하는 지역사회복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해이다.

지역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을 세우는 작업이다. 원주시와 지역사회복지협의체에서는 이 중요한 지역복지를 위해서 지역주민들의 욕구조사를 기반으로 지역복지에 무엇이 더 필요한지 조사할 것이다. 이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 함께 조사를 실시하고 비전을 제시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분명히 비전과 목표수립에 대한 기준을 갖고 진행할 필요가 있다. 지역복지계획은 단순히 분야별로 무엇을 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 아니다. 욕구조사를 기반으로 필요한 것이 정해지면 이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확인하고 그 후에 어떤 것이 부족한지 확인될 것이다.

사회복지 실무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지역이 나아갈 방향을 전문가적 책임을 가지고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동참해야 한다. 조사결과에 대한 우선순위에 대한 논의와 합의가 필요한 것이다. 이 합의에는 전문가적 합의와 주민들의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며 그런 지역복지정책을 수립하고자 하는 것이 올해 우리 원주시의 숙원이다.

이를 위한 계획이 추진돼 시작되고 있다. 조금 힘들어도 또는 조금 더 바빠도 우리지역을 위한 노력인 만큼, 이 계획을 수행할 의무가 있는 지역사회의 전문가로서 그 과정에 참여하가를 바란다. 이런 지역복지가 정말 현실과 실천성을 기반한 참여형 지역복지가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