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을 양도하는 경우 기본적인 일정한 법칙에 의해서 양도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많은 세금을 줄일 수 있다. 부동산 매매가 시기에 따라 투자수익이 달라지므로 계획했던 것처럼 적용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인 방향을 잘 적용 하면 양도세를 줄이는 것도 가능하다.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 갖춘 후에 양도: 보유기간 및 일시적 2주택 등 비과세 요건을 잘 확인한 후 양도시기 등을 조절해야 한다.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을 갖춘 후 양도하면 양도소득세를 면제 받을 수 있다.

▷부동산 취득 후 양도할 때까지 최소 2년이상 보유: 양도소득세 기본세율은 양도차액이 많을수록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초과누진세율구조(6%~38%)를 취하고 있는데 해당 부동산을 2년 미만 단기 보유할 경우 더 높은 세율을 적용한다. 단기보유세율은 1년 미만 보유한 경우 50%의 단일세율을 적용하고 1년 이상 2년 미만 보유 시는 40%의 단일세율을 적용한다. 또한 소득세와 별도로 주민세(소득세액의10%)가 따로 과세된다. 따라서 부동산은 최소한 2년 이상 보유해야 세율 차이로 인한 불이익이 없다.

▷부동산 취득은 공동명의로: 우선 취득 시 부담하는 취득세, 등록세는 세율구조상 공동명의든 단독명의든 차이가 없다. 그러나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는 과세표준이 클수록 세금이 많아지는 누진구조인데, 부부는 합산해서 과세하지 않기 때문에 공동명의가 유리하다.

양도소득세도 부부를 합산하여 과세하지 않고 각자에게 양도소득공제를 하며, 각자 소득에 대해 세금을 계산하기 때문에, 매매차익이 6억 원 이상일 때 2천6백29만원 정도의 세 부담 차이가 발생하므로 공동명의가 유리하다. 또한 상속의 경우에도 상속재산이 줄어들어 세금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부동산 양도는 1년에 한번만: 양도소득세는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을 단위로 세금을 계산하는 소득세이다. 따라서 2014년 1월에 양도하고 2014년 12월에 또 다른 부동산을 양도하는 경우 두 부동산 양도소득을 합산해 과세한다. 그러나 2014년 12월에 양도하고 2015년 1월에 양도한다면 과세연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초과누진세율을 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