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고산초 교장
"사회단체 통해 봉사활동"

김진수(62) 고산초 교장은 "교직생활을 하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잘못된 일이 없었는가 반성해보고 있다"며 "오랜시간 교편을 잡고 학생들을 지도해 왔지만, 후회나 미련은 없다"고 퇴임 소감을 전했다.

1972년 교동초에서 처음 교편을 잡았으며, 원주에서는 일산초와 단구초, 명륜초에서 근무했다. 2007년 인제 부평초에서 교장 승진 후 고산초로 발령받고 퇴임까지 학생들을 가르쳤다.

퇴임 후에는 사회단체를 통해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가족은 부인 고희순(61) 여사와 1남.     이민성 기자

  유남식 매지초 교장
"유실수 가꿔 볼 생각"

유남식(62) 매지초 교장은 "스스로가 좋아서 시작한 교직생활이었고 교육자의 마음가짐으로 학생들 앞에 서왔다"며 "교단을 떠나면서 후회는 없고, 학생들과 함께한 시간 모두 행복한 순간들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1971년 정선 갈래초에서 처음 교편을 잡았으며, 원주에서는 원주초와 단구초, 평원초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2010년 매지초에서 교장으로 승진한 뒤 퇴임할 때 까지 이곳에서 근무했다.

퇴임 후에는 취미 생활로 유실수를 가꾸며 사회단체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가족은 부인 김종녀(59) 여사와 1남2녀.　 이민성 기자

  허병 봉대초 교장
"가슴에 남는 사람 됐으면"

허병(63) 교장은 "40년 동안 초등교육을 담당하며 인성교육에 치중하지 못했고 사랑으로 아이들을 대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며 "머리가 아닌 가슴속에 남는 선생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973년 영월 연당초교에서 교편을 잡은 이후 평창 면온초교에서 교감, 황둔초교에서 교장으로 승진했다. 연남초교에서는 교육정책 현장착근 우수사례 전국 발표대회 대상을 받으며 작은 시골학교를 명문학교로 만들기도 했다.

가족은 부인 김연순(60) 여사와 1남 1녀. 퇴임 후 여행, 봉사와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실천할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신길용 북원초 교장
"여가 즐기며 봉사활동"

신길용(62) 교장은 "42년 동안 근무한 학교를 떠나 시원섭섭하다"며 "인성교육을 가장 중요한 교육철학으로 삼고 교사, 학부모, 학생이 행복한 학교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횡성출신으로 1972년 춘천교대를 졸업했다.

횡성 덕천초교에서 교직을 시작해 1989년부터 8년 동안 원주초, 우산초, 치악초를 거쳐 2002년 청일초에서 교감으로 승진했으며 2007년 성원초에서 교장으로 승진했다.

가족은 부인 최상란(61) 여사와 2남 1녀. 퇴임 후 금대리에서 전원생활을 하며 등산과 낚시, 봉사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이강주 우산초 교장
"화초 가꾸며 사회봉사"

이강주(61) 우산초 교장은 "40년 넘게 교직에 몸담으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많은 보람을 느꼈지만 아쉬움도 남는다"면서 "후배 교사들이 소신을 가지고 기초교육부터 꾸준히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72년 신림초에서 처음으로 교편을 잡았으며, 학성초, 태장초, 일산초, 화동초, 사북초에서 평교사로 재직했고 만종초, 정선초, 함백초, 우산초에서 교감과 교장을 역임했다.

퇴임 후에는 소일거리로 화초를 가꿀 생각이며, 봉사단체를 통한 지역사회 봉사에도 힘쓸 계획이다. 가족은 김영숙(58) 여사와 1남1녀.    최다니엘 기자

  이경화 원주초 교장
"지역에 도움되도록 봉사"

이경화(62) 원주초 교장은 "42년 전 교직에 입문하면서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이 흐뭇했는데 벌써 정년을 맞게 됐다"며 "교직 생활은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하는 것이 더 중요해 후배 교사들이 서로 도우며 화합하는 교직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퇴임 후에는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귀운분교를 시작으로 흥업초, 서곡초, 귀래초, 송암분교, 만종초, 소초초교에서 평교사를 했으며 영월교육청, 원주교육청 장학사를 거쳐 단관초, 원주초 등에서 교감과 교장을 역임했다. 가족은 아내 김정순(58) 여사와 2남.         최다니엘 기자

  심재룡 원주중 교장
"부친 뒤 이어 농군의 삶"

심재룡(62) 원주중 교장은 "아이들을 가르치겠다는 일념으로 임하며 39년 동안 제자들을 통해 큰 보람을 느꼈다"며 "혼신의 힘을 다한 만큼 시원섭섭 하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1975년 영월중에서 처음 교단에 섰다. 원주에서는 원주고와 영서고, 문막실업고(현 원주의료고), 부론중·고 등에서 근무했다. 2007년 정선정보공고에서 교장으로 승진한 뒤 원주중에서 5년 간 교장으로 일했다.

퇴임 후에는 부친의 뒤를 이어 농군의 삶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의 삶을 살 계획이다. 가족은 부인 황인자 여사와 2남.    이민성 기자

  김일근 북원여고 교장
"봉사활동 매진할 계획"

김일근(61) 북원여고 교장은 "후회도 남지만 많은 제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보람도 느낀다"며 "인성교육에 역점을 두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인성교육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는 학교가 되기를 바란다"고 퇴임소감을 밝혔다.

호저면 출신으로 호저초, 대성중·고, 춘천교대, 강원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3년 원주초에서 처음 교편을 잡은 이후 정선 여량중·고, 태백 철암중·고 등을 거치며 41년간 교직에 몸을 담았다.

퇴임 후에는 사회봉사활동에 매진할 계획. 가족은 부인 손용갑(57) 여사와 2남.           심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