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중학교(교장: 이규섭) 가 '감성이 어우러진 안전한 학교' 시범학교로 선정돼 학교시설에 감성을 입히고 안전한 학교로 거듭날 전망이다.

강원도교육청이 학생들의 감성지수 향상과 학교폭력 예방 및 친구들과의 어울림 공간 마련을 위해 마련한 사업으로 도내에서 학생이 가장 많은 학교 3곳을 선정했다.

치악중학교는 교내 시설 벽면의 배경색 선정 등 각종 디자인 결정에 범죄예방디자인(CPTED) 개념을 적용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범죄예방환경설계 국내 권위자인 한국형사정책연구원 강은형 박사 ▷시각디자인과 교수이면서 벽화화가, 생태디자인 창의교육원 이사인 유한대학교 강현실 교수 ▷인테리어 건축전문 동양미래대학교 양한모 교수 ▷골목길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타래' 김진이 대표 등 다양한 전문가로 이뤄진 컨설팅단이 참여한다.

치악중학교는 2월중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게 되며 학기 중에는 '학생, 학부모와 함께하는 감성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성과분석 후 도내 학교 현장에 맞는 맞춤형 '감성이 어우러진 안전한 학교'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김동근 교육진흥과장은 "학교 현장에 감성화 바람을 일으켜 평화로운 학교를 완성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며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관점변화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실질적인 학교폭력 감소로 연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