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준(59·새누리당) 전 춘천시장이 지난 4일 6.4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지난 8년간 춘천시장으로 재직하면서 검증받은 도전적이고 창조적인 활동역량을 바탕으로 도지사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전 춘천시장은 "강원도나 시·군 단위에서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고, 치밀하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자치단체의 발전수준은 현격하게 차이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낡은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거나 새바람을 일으키는 것은 반대 세력의 저항에 부딪히지만 창조적인 도전이 아니면 도약이나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도지사 선거의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원주에서 선거운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도내 시·군 중 인구가 가장 많을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원주에서 도지사 후보가 나서지 않고 있는 만큼 원주 민심에 당락이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선거사무소도 단계동 고속버스터미널 맞은편에 마련했으며, 지난 5일에는 원주 언론사를 연이어 방문하는 등 '원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춘천고, 강원대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서울특별시, 행정자치부, 강원도청 등에서 근무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영사, 전국시장군수협의회 사무총장,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장, 춘천시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