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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전통닭-34년 전통 원주통닭 맛 고수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워…푸짐한 양, 손님과의 약속
2014년 02월 03일 (월) 심세현 기자 shimse35@naver.com
   
 

   
 
34년 전통을 간직한 그 옛날 원주통닭과 전기구이 맛을 느낄 수 있는 바로 그 집. 1980년대 초 국민은행 옆에 오픈한 풍전통닭(대표: 지준용)은 원주 사람이라면 한번쯤 이 집의 전기구이 통닭을 먹어봤을 정도로 이름난 가게였다.

규모는 작지만 오븐 유리창 안으로 노란 통닭이 돌아가며 맛있게 구워지는 모습과 코를 찌르는 고소함이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 잡았다. 당시 통닭은 선물용, 외식용으로 인기가 많았으며, 요즘처럼 아주 흔한 음식은 아니었다.

지 대표는 "당시 태장동에는 15곳의 가게가 모여있는 통닭골목이 있었을 정도로 원주통닭이 유명했다"고 전했다. 지금은 대형 프랜차이즈 치킨 전문점에 밀려 옛날 방식의 통닭집이 많이 사라졌지만 기억 저편에는 아직 어렴풋이 옛날통닭의 냄새가 남아있다.

늦은 밤 아버지가 월급날이라며 거나하게 취한 채 한 손에 통닭을 들고 들어오시는 날이면 자다 말고 벌떡 일어나 통닭을 맛있게 먹었던 20~30년 전의 아련한 추억. 이런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민속 풍물시장 골목을 찾아 가면 옛 기억과 대면할 수 있다.

풍전통닭은 2년 전 풍물시장으로 확장 이전했다. 장소, 간판, 포장지 등 많은 것이 변했지만 맛은 변함이 없다. 그 때 그 맛을 지키는 건 34년 항상 자리를 지켜온 지 대표가 있기 때문. 풍전통닭은 염지 닭을 쓰지 않는 것이 특징. 또 1.4Kg짜리 큼지막한 닭고기를 재료로 쓰기 때문에 양이 푸짐하다.

염지 닭을 쓰지 않아 담백한 맛을 살리고, 나트륨 함량을 줄였다. 튀김옷은 직접 배합한 재료를 쓰고, 물김치도 손수 만든다. 마늘과 생강을 간 즙을 물김치에 섞어 맛을 내기 때문에 시중의 강한 조미료를 사용하는 물김치의 자극적인 맛 보다 부드럽다.

지 대표는 통닭을 만들 때 최소한의 양념으로 고소하고 바삭한 맛을 낸 통닭이 최고라는 신념을 갖고있어 자극적인 향신료나 양념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전기구이 통닭도 마늘 간을 한 소스를 발라 재료 풍미를 살려주는 방식으로 만든다.

1시간 30분동안 오븐에서 기름을 뺀 뒤 5분정도 튀겨 겉의 바삭함을 살린다. 지방이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다이어트나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튀겨내는 것이 풍전통닭만의 매력이다.

닭 뼈만 대충 훑어봐도 1마리인지 아닌지 맞출 수 있다는 지 대표. 절대 중량을 속이지 않는다. 34년의 양심을 걸고 지키고 있는 손님과의 약속이다. 최근에는 통닭 1마리가 충분히 들어가는 포장박스를 새로 제작했다. 실제로 다른 치킨집 두 마리 분량이라고 해도 될 만큼 양이 푸짐하다.

지 대표는 "일을 하면서 절대 내가 하는 이 일을 싫어한 적이 없다"면서 "우리집 통닭을 맛보고 맛있다, 푸짐하다고 말하는 손님들을 보면 기운이 난다"고 말했다. 처음 2천500원으로 시작한 통닭이 지금은 1만5천원으로 가격이 오를 만큼 많은 세월이 흘렀어도 정이 담긴 원조 원주통닭을 꾸준히 지키겠다는 지 대표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지 대표는 "단골손님이 있어 이렇게 통닭집을 꾸준히 이어올 수 있었다"며 "옛날 원주통닭 맛이 잊히지 않도록 원주통닭 인기가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튀김통닭 1만5천원, 전기구이 1만5천원, 양념통닭 1만7천원

▷문의: 743-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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