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재란 팝업스토리 대표.

페이지를 펼치면 3D와 같은 3차원 입체가 나타나고, 종이 안 그림이 움직이기도 하며, 다시 접으면 원래 형태로 돌아가는 책이 바로 '팝업북'이다.

'팝업스토리 상담연구원' 전재란(39)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팝업북에다 상상력을 입혀 스토리를 접목시켰다. 시각적 언어인 팝업북은 폭 넓은 사고를 갖게 해 창의력과 공간개념, 연출력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데 이것에 동화, 역사, 과학, 인성 프로그램까지 접목했더니 멋진 3차원의 교육·인성 프로그램이 탄생하게 된 것. 전 대표는 이것을 '창의 팝업북 테라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팝업스토리를 통해 과학이나 역사, 논술 등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고, 청소년들에게 신체적·인지적·정서적·사회적 변화를 자연스럽게 가르칠 수 있어 인성교육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어려서부터 그림그리기나 만들기를 좋아했던 전 대표는 손으로 하는 다양한 분야를 배우다가 팝업북의 매력에 빠지게 됐고, 3년 전부터 '팝업스토리'라는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하기 시작해, 작년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널리 홍보가 되지 않은 상태지만, 접하는 아이들이나 학부모 반응이 뜨거워 강사양성 프로그램까지 시도했다.

전 대표는 지난 12월 교육부가 주최하는 '2013대학민국 인성교육 실천 한마당'에 출전해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선정 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현재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초등학교에 방과 후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복지센터나 문화센터 등에서 강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 대표는 "심리치료와 더불어 상담치료, 학부모 인성교육, 놀이미디어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시킬 수 있다"며 "강사로 활동하고 싶은 분은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70-4656-8020(전재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