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섭 시의원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신 의원은 지난달 28일 시의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원주시가 도시계획시설로 고시하고도 장기간 집행하지 않고 있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해 "보상하거나 지정을 해제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원주시에 요구했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시 20년 후 효력을 잃게되는 점을 감안할 때 2020년까지 원주시가 마련해야 하는 예산이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2조원이라고 언급한 신 의원은 "모든 도시계획시설을 면밀하게 검토해 기능별·생활권별로 분류하고 재정상 예산 투입이 어려운 도시계획시설을 해제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해 우선순위를 정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우선 순위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지정을 해제하거나 용지 보상을 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