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열린 제167회 원주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는 5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주시 현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5분발언 주요 요지를 정리했다.
　

▲ 김명숙

흡연폐해 방치해선 안돼

김명숙 시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사업자의 수익금 중 일부를 흡연피해 치료비용에 사용하는 방안이나 입법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흡연자는 건강증진법상 부담금을 물고 있지만 제공자인 담배회사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며 "담배사업자 수익금 일부를 흡연 피해 치료에 사용하도록 입법을 추진하고 사회적 공감대도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홍열

수해 피해 농가 지원해야

김홍열 시의원은 "지난해 7월 폭우로 수해피해를 입은 농가에 원주시가 복구 지원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지난해부터 변경된 지원방식에 따라 재난지수를 산정한 뒤 지수 50 이상 농가에만 현금으로 복구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한 김 의원은 "이 때문에 수해로 유실됐거나 매몰된 농경지 908농가 22만2천456㎡ 중 아직까지 223가구 7천341㎡가 복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박춘자

수도권 전철 대비 경쟁력 강화

박춘자 시의원은 여주-원주 수도권 전철이 지역에 미칠 각종 경제·사회적 효과를 분석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방안을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경춘선 전철 개통 후 춘천과 KTX 개통 후 대구 등 타 지역 사례를 볼 때 이른바 빨대현상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역에 어떤 상황이 발생될 것인지 분석하고 보완방안을 마련하는 등 경쟁력 강화 방안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병규

농업인 스스로 강해져야

이병규 시의원은 "개방화 시대에 맞서 농업인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중 FTA 체결과 TPP(환태평양 동반자 협정)가 코 앞에 다가오면서 농업인들의 걱정이 크다고 전제한 이 의원은 "현실에 안주하고 남에게 기대면서 스스로 변화하지 않는 농업인은 경쟁에서 낙오할 수밖에 없다"면서 "도전 정신으로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접목하는 등 농업인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병선

교통선진국 도약 기틀 마련

전병선 시의원은 "교통문화지수 전국 하위권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던 원주시가 각계의 노력으로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됐다"고 했다.

교통안전 특별실태조사를 통해 사고다발지역에 대한 개선책이 마련되는 등 교통환경이 보강됐고, 교통안전 캠페인을 통해 올바른 교통문화가 정착되고 있다고 언급한 전 의원은 "교통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기틀이 마련된 만큼 대한민국 대표 교통문화 선진화 모델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계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