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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도내 아파트 가격 주도
혁신·기업도시 영향…지역별 양극화 뚜렷
2014년 01월 27일 (월) 심세현 기자 shimse35@naver.com

지난해 도내에서 원주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실거래가 기준 지난 한 해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은 0.88% 상승했는데, 원주가 1.82%로 가장 많이 올라 도내 아파트 가격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릉 1.66%, 춘천 1.11%, 동해 0.35% 순으로 나타났다.

단구동 S부동산 대표는 "전반적으로 가격이 뛰었지만 가장 인기있는 85㎡~ 112㎡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작년 초보다 1천만~2천만원 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무실동, 단구동 지역의 아파트가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원주는 혁신도시·기업도시 개발사업 본격화 및 철도와 도로 등 SOC사업 구축 및 추진으로 집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거래량은 태장동, 단계동, 단구동 등 중·소형 아파트와 인구가 많이 몰리는 곳이 거래량이 많았으며, 지역별 가격 양극화가 뚜렷해 지고 있는 것으로 현장의 중개사들은 입을 모았다.

지난 12월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무실동 뜨란채 아파트 84.94㎡의 거래가격은 1억8천~2억원선인데 비해 2006년 비슷한 시기에 입주한 태장동 흥화 브라운빌 84.97㎡의 가격은 1억5천~1억6천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었다.

또 단구동 현진에버빌 84.98㎡의 경우 1억8천~2억2천만원까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공동화 현상이 진행 중인 학성동 및 원인동 등지의 아파트와 택지개발 지역 아파트 가격 차이는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도시개발의 영향으로 인구이동에 따라 당분간 이런 양극화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 원주의 땅값도 도내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원주의 토지가격은 1.495% 상승으로 뒤를 이은 춘천 1.477%, 평창 1.28%보다 높았다.

단계동 한 감정평가사는 올해 원주지역 전반적인 지가 상승요인으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 ▷중앙선복선화사업계획 ▷원주~강릉간 복선전철화사업계획 ▷기업도시 및 혁신도시개발 등의 본격적인 사업추진 ▷부동산규제 완화 등을 지가 상승요인으로 꼽았다.

또 ▷더딘 부동산 경기회복 ▷과다한 아파트 공급 및 유로존 국가의 재정·금융위기 ▷미국·중국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전반적인 경기에 대한 불안감 확산 등의 하락요인이 혼재된 가운데 전반적으로 보합 내지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심세현 기자
shimse35@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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