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문을 연 원주시사회복지센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시설 보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학성동에 있는 원주시사회복지센터는 여성회관과 교육문화센터, 시민문화센터로 활용되다 2009년 5월 사회복지 관련 단체들이 입주해 사용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의 통합 관리로 체계화된 복지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이곳에는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 시각장애인연합회, 여성단체협의회, 원주시자활센터 등 8개 단체가 입주해 있으며, 원주시는 운영비, 시설장비 유지비, 관리인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09년 센터 입주와 동시에 건물 리모델링을 했지만 외관 보수만 했다. 센터 관계자는 "외부에서 볼 땐 신축건물처럼 보이지만 20년이 된 노후 건물로 수도문제와 배관 문제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주시는 매년 시설유지비 500만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건물이 노후된 탓에 문제해결을 위한 근본 방안이 되지 못하고 있다. 입주 단체들은 매월 관리비를 걷어 부족한 시설유지비용을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당초 운영목적인 사회복지시설 간 통합 관리와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빚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2층 강당을 다목적홀로 리모델링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