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추모공원 조성사업에 참여하는 민간사업자 (재)천상세계(대표: 서용은)가 전체 사업부지의 2/3 이상 토지를 확보하고,사업시행자 지정을 신청함에 따라 추모공원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전만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재)천상세계가 전체 37필지 중 29필지에 대한 등기 이전을 완료해 사업시행자 요건을 갖췄다"면서 "관련부서 협의후 강원도에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천상세계는 상당기간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사업자 지정요건을 갖추면서 일부 금융사가 원주를 방문하는 등 투자유치도 가시화 되고 있다.

강원도로부터 고시가 인가되면 (재)천상세계는 설계도면 등을 원주시에 제출해 사업 시행인가를 받은 뒤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추모공원은 흥업면 사제리 복술마을 11만9천여㎡에 조성되며, (재)천상세계는 이중 8만5천여㎡에 사설 봉안당, 장례식장, 부대시설 등을 조성한다.

원주시는 약 250억원을 투입, 3만4천여㎡에 화장로 7기를 갖춘 화장장과 봉안당, 주차장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새로운 장사시설은 오는 2016년 준공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화장률이 계속 증가하는 데다, 화장문화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도 장사시설 건립은 시급하다"며 "서둘러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