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이 운영하는 강원도풀뿌리기업지원센터가 지난 3일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로 전환됐다.

2012년 8월 개소한 강원도풀뿌리기업지원센터는 사회적기업을 비롯해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센터 등을 발굴, 육성, 지원하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하지만 풀뿌리기업 지원에 대한 전체적인 업무를 관장하기에는 경험이나 인력이 부족해 마을기업 위주의 육성·지원만을 담당했다.

그러던 중 강원도가 작년 9월 사회적경제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하고 사회적경제 영역에 대한 육성의지를 밝히면서 역할과 규모가 확대됐다.

홍영기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여건상 마을기업만 지원할 수 밖에 없어 반쪽역할을 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마을기업은 물론, 협동조합, 자활센터, 사회적기업 등의 종합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필요한 인력도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지역화폐 통화기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돼 지역 내 사회적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한편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안전행정부가 실시한 '2013년 마을기업 중간지원기관 평가'에서 전국 3위의 평가를 받았다.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 중간지원기관을 대상으로 마을기업 컨설팅, 교육 등을 평가한 것으로 울산과 함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도 단위 기관으로는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난 한해 마을기업 상품 유통기획단 운영과 교육만족도, 마을기업 숍인숍 설치 등의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