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원주 복선전철과 관련 문막읍민들이 문막역사 설치를 주장하고 나섰다. 문막읍번영회는 2014년 주요사업으로 복선전철 문막역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정부가 계획 중인 복선전철 연장사업이 여주 마감산에서 취병저수지 상류로 계획돼 있어 문막역 유치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기석 문막읍번영회 부회장은 "문막역 설치는 원주시가 추진하는 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이나 서원주역 일대에 조성하려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와 신도시 건설 등 주력사업 추진에 탄력을 줄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인구 유입은 물론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주시는 화훼특화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300만명 이상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루첸, 더네이처 관광단지와 서원주역 일대 신도시가 개발되면 문막역이 관광단지 활성화나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계산이다.

이준희 문막읍번영회 사무국장은 "문막역이 서원주역사와 가깝다는 지적이 있는데 서원주역은 환승역이라 이용이 불가능하고, 문막읍민들은 남원주역까지 이동한 뒤 다시 서원주역으로 가야하는 불편이 있다"며 "수도권전철이 개통된 천안도 4~5㎞ 이내에 전철역이 있어 문막역 설치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막읍번영회는 오는 14일 오전11시 문막읍복지회관에서 정기총회와 신년하례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