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 상류 단구동구역은 원주천 전 구역 중 가장 깨끗한 곳이다. 원주천이 자연생태 하천으로 정비가 끝난뒤로 늘 환경오염이 발생했었다.

하룻밤 자고나면 쓰레기가 산더미 처럼 쌓여 운동 나온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걱정을 했다. 한 여름철이면 100ℓ봉투 10여 장씩 채워졌었다. 치우는 사람이 없어 일주일에 한 번씩 쓰레기 정리 하려면 많은 사람이 필요했다.

이 때 깨끗한 환경 운동에 앞장서는 바르게살기운동 단구동 위원회 26명이 팔을 걷고 나섰다. 쓰레기줍기, 잔디정리, 꽃길조성, 환경 표어 제작 등 많은 일을 하였으며 마침내 강변도로에서 원주천 진입로 콘크리트 옹벽 가로 30m 높이 2.7m에 환경 벽화제작에 힘을 모았다.

깨끗한 환경, 건강하게 살자, 다이내믹 원주, 아이러브 원주를 써 놓았고, 평화의 상징인 종이비행기와 아홉 개의 별을 그려 넣었는데 별 아홉은 빛나는 원주, 숫자는 단구동을 의미한다. 단구동바르게살기위원회 26명의 힘을 모아 지난해 10월 완성했다.

그로인해 현재는 주변이 깨끗해졌으며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도 거의 없다. 그동안 고생한 26명의 위원들은 노력한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겠다며 흐믓해 한다.

지금도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자신의 동네를 비롯해 원주천변 전체를 다 그림을 그렸으면 좋겠다고도 하면서 내게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원주천 환경 정화에 신경 써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