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주문화재단은 2014년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지난해보다 1억원 늘어난 4억원 규모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원주시 문화예술 지원사업은 지난 2011년 1억8천만원에서 지난해 3억원으로 대폭 증액됐으며 올해 또 다시 4억원으로 확대됐다. 예산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지역 문화예술계의 목소리를 원주시가 적극 수용한 결과다.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지원규모가 매년 늘어나면서 지역 문화예술계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원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도 원주에서 활동하는 전문문화예술단체 및 예술인, 아마추어 동호회를 대상으로 문화예술활동 지원사업과 문화예술 동아리 지원사업, 지역문화콘텐츠개발 지원사업, 신진예술가 창작활동 지원사업으로 구분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각 사업별 지원금액의 상한선도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00만~500만원까지 지원한 전문예술단체는 최대 800만원까지, 150만~200만원까지 지원받은 생활예술단체는 300만원까지 지원금 상한선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경쟁력이 있고 철저하게 준비된 전문예술단체는 제작비 전체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역 문화콘텐츠의 역량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원주문화재단은 오는 9일 오후2시 시청 지하 다목적홀에서 '2014 원주문화재단 문화예술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문의: 763-9114(원주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