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농산물도매시장이 201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매출 600억원을 달성했다. 원주원예농협과 합동청과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원주시농산물도매시장은 지난달 29일 현재 604억원의 매출과 3만3천966톤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 620억원보다는 낮았지만 거래량은 약 1천톤 증가했다. 원주시농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올해 기상조건이 좋아 풍년을 기록함으로써 농산물 공급량은 늘어났고 가격은 떨어졌다"며 "농산물 거래가 증가한 것은 원주시농산물도매시장이 중부내륙권 농산물시장의 허브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원주시농산물도매시장은 경기도 여주와 이천, 충북 충주와 제천에서 생산한 농산물도 거래하고 있다.

한편 원주시농산물도매시장은 품질과 가격이 우수한 100여종의 과일·채소를 일일 133여톤(2억3천여만원) 규모로 거래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전자경매 결과를 실시간 공개해 유통마진을 최소화하고 있어 농민과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