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2014학년도 달라지는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5대 정책 기본방향과 2014년 역점 사업, 5대 핵심 추진사업을 선정해 도내 631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하거나 일부 학교를 선발해 진행하는 특수사업 등 다양한 교육정책을 제시했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희망학교 운영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토론이나 실습 등으로 개선하는 교육과정이다.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함에 따라 학생들은 학습 활동이 아닌 진로탐색이나 체험활동으로 학기를 보내게 된다.

도교육청은 양구중과 함태중을 중학교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로 지정해 운영했다. 연구학교를 횡성중과 사북중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공모를 통해 20개 학교를 추가 선정한다. 연구학교와 희망학교 운영을 통해 2016학년도부터 도내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실시된다.

다중영재교육 활성화

꿈과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에게 영재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영재교육 선별방법을 개선하고, 과다 경쟁을 해소시킬 예정이다. 수학과 과학에 국한됐던 영재교육 영역을 문학까지 확대하며 원주와 춘천, 강릉에 중등 문학 영재 학급을 신설한다. 또한 영재교육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영재교육으로 운영되던 사업을 다중 영재교육으로 사업명을 바꾸고, 영역도 확대한다.
　
스마트폰 과다사용 방지

작년 8월 공주대학교와 MOU를 체결해 수업시간 스마트폰 관리 앱을 도입, 과다사용 방지를 위한 시범학교를 운영한다. 도내 초·중학교 3개교씩 선정해 시범학교로 운영한다. 선정되는 학교 학생들은 학부모가 관리 앱을 적용해 학생들의 스마트폰 과다 사용을 막고, 우수사례 등을 발굴한다. 12월에는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