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초등학교(교장: 우종대) 한빛 중앙 학부모회가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중앙초등학교는 현재 13개 학급으로 매년 학급수가 줄어들고, 타 학교와 비교해 저소득층, 한 부모 가족, 조손가정, 다문화 가정 학생이 많다. 부모와의 소통이 부족한 아이들과 자녀의 학습 지도를 뒷받침해 주지 못하는 가정의 자녀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학부모회가 나선 것.

학년별 임원들과 각 동아리(나눔이, 도우미, 배움이, 모니터링단) 학부모들로 구성된 한빛 중앙 학부모회는 다른 학부모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전체 연락처 교환과 직접 제작한 전화번호부를 가정에 배포했다.

학부모들의 주체성 강화를 위해 모니터링단을 활용해 학교폭력 예방, 교원 평가, 급식 모니터링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많은 점을 고려해 학부모 재능과 교육 기부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다문화 가정 및 조손 가정을 위한 반찬나눔, 사랑 나눔 알뜰바자회, 우리 자녀 글로벌 리더로 키우기, 배워서 가르치기, 체험활동 지원 등을 운영했다.

중앙초교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직접 나서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했고, 학생들도 학부모들의 행동을 보며 소외아동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는 법을 터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