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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과 동창
피부 말랑말랑 할때까지 온수에 담그면 좋아
2014년 01월 01일 (수) 강윤철 강윤철피부과 원장 wonjutoday@hanmail.net
   
 

올 겨울철 날씨는 유난히 춥고 건조합니다. 그래서 피부가 건조해서 가려워서, 춥기 때문에 발가락이 붓고 아프다고 내원하는 사람이 예년에 비해 정말 많습니다. 주로 중·고등학교 여학생, 야외에서 일을 하는 여성, 야외 운동을 하는 스키장에서 많이 오며, 장년 분들은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것을 동상과 동창이라고 합니다. 동상은 영하 2도에서 10도 정도의 심한 추위에 노출되어서 피부의 조직이 얼어버려 국소적으로 혈액공급이 없어진 경우를 말합니다. 주로 귀, 코, 뺨, 손가락, 발가락에 발생합니다. 얼어버린 부위는 창백하고 피부가 딱딱하게 되며 처음엔 통증이 없습니다.

조직 손상 정도에 따라 증상과 피부병변이 나타납니다. 가벼운 경우는 홍반과 불쾌감이 생기지만 수시간 내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조직의 괴사와 수포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조직 손상이 발생하지 않는 곳에서도 혈관이나 교감신경 이상으로 인해 지각이상이나, 땀이 많이 나거나, 과민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동상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동창이 있습니다. 동창은 추위에 민감한 사람으로 비정상적으로 차가운 온도에 동상처럼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로 손가락, 발가락, 코, 귀 및 하지에 발생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추운 것을 다른 사람하고 달리 잘 견디지 못하고 민감하단 뜻입니다. 초겨울에 어린이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따가운 증상과 동반한 홍색 또는 자색의 종창이 생깁니다. 매년 추운 계절에 재발하며 따뜻한 계절이 오면 소실됩니다. 최상의 치료는 예방 입니다. 추위에 노출을 피하고 피할 수 없을 때엔 옷을 겹겹이 입고 양말을 두 개 신어서 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신발도 여유로운 크기로 신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42도 정도의 온수로 피부가 말랑말랑 해질 때까지 30~60분 정도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를 투여하기도 하고, 특히 심한 동상은 수포가 생기는데 터뜨리지 말고 그냥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심하면 병원 치료와 처방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추위 조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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