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주문화재단이 기획공연으로 마련한 나르따(HAPTA) 송년콘서트 '흔적'이 31일 오후7시30분 중앙동 문화의 거리 티 월드 카페(T world cafe)에서 열린다.

지난 5월 '백만송이의 장미'라는 타이틀로 러시아 음악의 진수를 선보인 소프라노 박인실 씨가 공연의 주인공이다, 원주문화재단은 올해 문화예술 지원사업 중 객석 점유율과 시민호응도 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이 공연을 송년 기획공연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소프라노 박인실 씨가 자신이 소속된 러시아 음악 전무연주단체 '나르따(HAPTA)'와 함께 러시아 음악의 진수를 선사한다. 나르따는 '세상 모든 민족과 민중들의 음악과 예술을 연주 한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 하바롭스크 등에서 음악을 전공한 연주가들로 구성됐다.

원주 출신으로 원주여중과 북원여고를 졸업하고 차이코프스키 최고과정을 수료한 소프라노 박인실 씨와 베이스 이연성 씨가 러시아 성악의 정수를 선보이며, 함유진(피아노) 율랴 바오(바얀) 김인영(해금) 씨 등이 함께 한다.

러시아 전통악기인 바얀과 한국의 해금이 어우러져 연주하는 러시아 민요를 비롯해 캐롤, 한국 대중음악,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문화의 거리에 조성되는 야외공연장과 창작스튜디오를 적극 활용한 크고 작은 문화예술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연 당일 드레스 코드를 레드(Red)로 정하고, 드레스 코드에 가장 부합하는 관객을 선정해 선물을 증정하는 작은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무료공연. ▷문의: 763-9114(원주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