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꽃다방'. 원주연극협회와 동양대 연극영화학과가 산학협정을 맺고 첫 번째 선보이는 연극이다.

극단 우리네땅(대표: 김봉열)이 2013 정기공연으로 '꽃다방(원제: 낙원의 길목에서)'을 공연한다.

오는 28일 중앙청소년 문화의 집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지난달 산학업무 협정을 맺은 연극협회 원주지부와 동양대 연극영화학과가 협력해 선보이는 첫번째 공연이다. 동양대 연극영화학과 학생들이 배우로 출연하며 극단 우리네 땅 단원들이 스탭으로 활약한다. 연출은 동양대 연극영화학과 학과장인 김종구 교수가 맡았다.

연극 꽃다방은 재미있는 캐릭터와 동작들로 통통 튀는 색감있는 연극이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조그만 다방을 배경으로 인간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극적 상황이 빠르게 전개되고 사실적 표현이 많다. 노숙자, 도둑, 다방 아가씨가 선사하는 웃음 속에 사회의 그늘과 아픔을 발견할 수 있다.

김봉열 연극협회 원주지부장은 "함께 연습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 올해는 연기와 스탭으로 분리해 공연을 선보이지만 내년부터는 방학기간을 이용, 성인 배우들과 연극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한 무대에서 호흡하는 공연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28일 오후4시와 7시. 무료공연. ▷문의: 744-2816(극단 우리네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