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열린 제166회 원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는 6명의 시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예산 편성의 효율성, 하수관거 사업 검증, 원주천 정비계획 재수립, 민간위탁 관리업무, 조직진단, 교통안전시설 등과 관련,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했다. 5분발언 주요 요지를 정리했다.
　
권영익, 효율적인 예산편성 필요

권영익 의원은 효율적인 예산 편성을 주문했다.

"복지예산이 늘어나면서 사회간접자본 투자예산은 해마다 줄어들어 일자리 창출 등에 어려움이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한 권 의원은 "충분한 검토와 철저한 검증을 통해 사업분야별로 적절하게 배분하고 중복사업 및 낭비성 예산 편성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예산의 건전성을 저해하는 무분별한 국·도비 보조사업은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수연 , BTL사업 실태조사 촉구

신수연 의원은 부실공사 논란을 빚은 원주시 하수관거 정비사업(BTL)을 외부기관을 선정해 실태조사를 하고 검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주시는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문제점을 조사하겠다고 하지만 물리적 제약으로 졸속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 신 의원은 "조달청에 의뢰해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하수도분야 전문기관을 용역기관으로 선정하고, 용역비는 먼저 시비로 집행한 뒤 부실시공 제공자에게 청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병선, 원주천 정비계획 재수립 해야

전병선 의원은 하천 생태계 파괴가 우려되는 원주천 공원화사업을 재검토 해 생태위주로 정비계획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주천 곳곳에 분수대와 조명시설이 설치되고 체육시설이 난립하면서 하천생태계 파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한 전 의원은 "원주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지속 가능한 하천관리를 위해 하천의 본기능과 생태를 위주로 하는 정비계획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보경, 민간위탁 관리업무 철저

황보경 의원은 원주시에 "사무의 민간위탁 및 관리에 관한 제반 업무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원주시가 시청어린이집 위탁운영자 선정 과정에서 위탁기간을 규정보다 늘어난 5년으로 결정·공고한 것을 들어 위탁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한 황 의원은 "사무를 민간위탁 하고자 할 때는 시의회의 동의를 얻고 진행해야 하며, 민간위탁 사업의 성과를 측정해 의회와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춘자, 사회변화에 맞는 조직 전환

박춘자 의원은 "사회변화에 맞는 조직진단과 조직 활성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저출산, 고령화, 청소년, 가정폭력과 아동폭력 등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이제는 개인을 넘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제한 박 의원은 "문제 해결을 위해선 국비·지방비 확보는 기본이지만, 전문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올바른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사회변화에 맞는 조직진단과 조직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
　
류인출, 교통안전시설 실태조사 필요

류인출 의원은 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근 3년간 도로 및 교통안전시설 문제로 인해 보험회사 등이 원주시를 상대로 청구한 구상권이 18건에 3억4천여만원에 달한다"고 언급한 류 의원은 "교통신호 연동체계는 물론, 도로 및 교통안전시설에 관한 실태조사를 거쳐 적정한 도로 및 교통안전시설 설치·관리와 안전도 향상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