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행위로 6년간 지명수배를 받아 도피생활을 해오던 부부 사기단이 지난 11일 원주에서 붙잡혔다. 이 부부는 2006년 3월부터 2007년 5월까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커피숍 등지에서 '금을 싸게 산 뒤 되팔아 수익금 10%를 나눠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21명으로부터 148차례에 걸쳐 130억2천8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빚 독촉에 시달려 살인을 저지르고 자신도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오전8시50분경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C(60) 씨가 10층 자신의 집 베란다 창문으로 투신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C 씨의 승용차 뒷자석에는 평소 알고 지내던 K(55·여) 씨가 목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원주경찰서는 C 씨가 카지노 출입을 하면서 알게 된 K 씨에게 5천만원을 빌렸으며 최근 독촉을 받았다는 주변인 등의 진술을 확보, 빚 독촉에 시달려 자신의 승용차에서 K 씨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