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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투데이 선정 2013 화제의 인물
2013년 12월 16일 (월)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 제12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전국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무실동 '명품원주아라리'팀.

무실동 '명품원주아라리'
'팔도강산 행복 아라리요' 전국 명품으로

무실동주민자치위원회 소속 우리춤 동아리 '명품원주아라리팀'은 전국에 원주의 이름을 드높였다. 지난 10월 울산에서 열린 제12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전국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 '명품 원주 아라리'를 팀명으로 창작무용극인 '팔도강산 행복 아라리요!'를 선보였다.

팔도강산 행복 아라리요는 향토적이고 역사적인 연극과 춤, 노래를 무용극으로 구성했고, 품바의 해학적 춤사위를 접목한 새로운 시도로 각광을 받았다. 김영아전통예술단 김영아 단장은 팔도강산을 유람하듯 극적 구성으로 안무를 연출했으며, 지도강사 김옥선 씨와 함께 한 달간 동아리를 지도했다.

명품원주아라리팀은 전국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발표회 이후에도 지역에서 꾸준한 활동을 했다. 중앙로 문화의거리에서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연을 펼쳤으며, 지난 5일 열린 장수춤 시민대축제에서도 명품공연을 선보였다.

최다니엘 기자

   
▲ 흥양천공동체라디오 '투알'.

흥양천공동체라디오 '투알'
전국이 주목한 마을라디오방송 '열정이 힘'

태장2동 흥양천공동체라디오 '투알'이 각계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동주민센터에서 방송국이 개국한 이후 KBS, G1 등 방송사들이 앞다퉈 보도하는가 하면, 지역주민들의 전화와 방송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민간주도형 마을라디오방송으로 지역주민 20여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일 KBS 1TV '사람이야기 모락모락' 프로그램에 소개됐고, 13일에는 전국방송에 개국 사연이 전파를 탔다. 흥양천 일대를 지나거나 운동하는 주민들은 인근에 설치된 40여대의 스피커를 통해 방송을 듣고 있다.

태장2동 원마트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매일 저녁 흥양천 산책로에서 운동하는데 일부러 방송시간에 맞춰 나온다"며 "운동을 하면서 음악을 듣고, 이웃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지루하지 않다"고 말했다.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서도 청취할 수 있는데 세이캐스트 앱을 다운받아 설치해 흥양천공동체라디오 방송을 검색해 실행하면 된다.

음악 신청과 프로그램에 대한 리플도 쏟아지고 있다.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CJ들의 참여 열정도 대단하다. 시어머니가 중환자실에 입원에 있는 김형선 주부는 힘든 병간호와 방송 스케쥴을 병행하고 있지만 적극적인 참여로 의지를 불태우고 있고, 구성원들끼리 자발적으로 운영진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나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평가회의를 하기로 하는 등 애착이 남다르다.

최성천 태장2동장은 "방송과 관련해 CBS의 지원을 약속받는 등 좀 더 체계적인 모습을 갖추고 발전하는 공동체라디오를 만들기 위해 구성원 모두 노력하고 있다"며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심세현 기자 

   
▲ 진광고 배드민턴부.

진광고 배드민턴 전성시대
전국체전 석권 최강팀 입증

진광고(교장: 한상용 신부) 배드민턴부가 올해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원주배드민턴 전성시대를 활짝 열었다. 진광고는 지난 4월 봄철대회 단체 준우승을 시작으로 6월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개인복식 우승, 7월 학교대항전에서 단체전과 개인복식 우승, 개인단식 3위의 성적을 올렸다.

10월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전은 그 중에서도 백미였다. 진광고는 남고부에 걸린 두 개의 금메달을 모두 거머쥐며 전국 최강의 팀으로 우뚝 섰다.

진광고가 전국체전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09년에 이어 4년만이며 전국체전에 걸린 금메달 두 개를 모두 획득한 것은 팀 창단 이래 최초의 일이다. 이 대회에서 환상적인 호흡으로 개인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오른 박세웅(3학년)과 김정호(2학년)는 봄철대회를 시작으로 종별선수권, 학교대항전, 추계 대회에 이어 전국체전까지 올해 열린 메이저 전국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은 지 27년이 넘어 비가오면 늘 새고 습기가 차는 열악한 체육관에서도 선수들과 지도자들은 늘 같은 꿈을 꾼다. 올림픽에서 우승해 시상대 위에 서는 모습이다. 전국 최강에 만족하지 않고 오늘도 체육관을 달리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이들의 꿈이 현실이 되는 날도 멀지 않았음을 확신하게 된다.

김민호 기자

   
▲ 연일 이어지는 교육에도 열기가 뜨겁다.

문화공동체 호저마을신문 창간
주민이 기자이자 취재원

마을 만들기 사업이 전국적인 핫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지난 7월 호저마을신문이 창간돼 주목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하는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성공회 원주 나눔의 집(대표: 이쁜이 신부)과 지역주민, 호저면 기관·단체들이 의기투합해 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제호는 '호저신문'으로 매월 1회 8면의 지면을 만들고 있다. 호저면에 사는 평범한 주민들이 신문을 만들 뿐만 아니라 신문기사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옆집 사는 할머니가 신문 1면을 장식하기도 하는, 그야말로 마을 신문이다. 특히 문화복지시설이 전무한 호저면 주민들을 위해 문화활동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업체를 조명하는 업체탐방 코너도 눈길을 끈다.

호저신문은 마을주민들의 소통의 통로이자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신문에 게재할 마을이야기 공모대회도 개최해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한다. 신문을 만들기 위한 준비과정도 눈길을 끌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인, 신문사 대표, 사진작가를 초대해 글쓰기와 신문기사 쓰기, 사진 촬영 등 신문제작과 관련된 교육을 제공했다.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은 자연스럽게 다른 주민과 소통하고 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KLPGA 신인상 김효주
고교생 '슈퍼루키' 이제는 '간판스타'

지난해 프로무대에 데뷔한 원주출신 프로골퍼 김효주(18·육민관중 졸업)의 이름 뒤에는 '슈퍼루키'란 수식어가 늘 따라 다녔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KLPGA 롯데마트 여자오픈과 JLPGA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TLPGA 스윙잉스커츠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세계 아마추어 골프선수권에서 한국 대표팀의 단체전 우승을 견인한 그녀였기에 프로 전향은 그 자체로 화제가 됐다.

김효주는 데뷔와 함께 현대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비록 우승을 추가하진 못했지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과 E1채리티 오픈,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 시켰다.

무엇보다 올시즌 출전한 20개 대회에서 13회나 톱10에 입성하는 등 시즌 내내 고른 성적을 유지하면서 포인트 2천58점을 쌓아 평생 한 번밖에 이룰 수 없는 신인왕의 주인공이 됐다.

여기에 최저 평균타수상과 톱10 피니시율 1위, 상금순위 4위 등의 성적은 데뷔 1년차 프로골퍼 '김효주'를 슈퍼루키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시즌 막판까지 대상포인트 부문 공동 1위를 달리다 마지막 대회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에서 10위권에 들지 못해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 실패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다.

김효주는 "프로 첫 해였던 올시즌 많은 대회를 치르면서 체력의 중요성과 쇼트게임의 부족함 등을 느꼈다"면서 "올해 초 목표했던 신인왕을 차지해 기쁘지만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아쉽게 기회를 놓친 대회가 정말 많았는데 2014 시즌에는 기회가 오면 반드시 잡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민호 기자

   
 
아산상 받은 곽병은 원장
상금 2억원도 지역사회 위해…

갈거리사랑촌 곽병은(60) 원장에게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값지게 기억될 것 같다. 지난 11월 아산상 대상을 받으며 그동안 펼쳐온 선행을 인정받은 것. 아산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2억원을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혀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지난 1989년 아내와 함께 부부의원을 개원한 곽 원장은 원주교도소 의무과장을 맡아 재소자들을 돌봤고, 1991년 장애인 및 독거노인 생활보호시설인 갈거리사랑촌을 설립해 사회복지법인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에 헌납했다.

IMF 시절 대량 구조조정이 진행됨에 따라 중년의 아버지들이 일자리를 잃고 지방으로 내려왔고, 곽 원장은 이들의 보금자리인 '십시일반'을 설립, 무료 급식 등을 진행해 왔다.

이 밖에도 봉산동 할머니집, 독거노인을 위한 밑반찬 배달, 이·미용 봉사를 하는가 하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연간 장학금 4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2월 부부의원을 폐원한 뒤 현재 원주의료생협 밝음의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곽 원장은 25년 동안 쓴 일기를 책으로 엮은 '140만 그릇의 밥'을 최근 출판했다. 이 책은 1989년 부부의원을 열어 올해 부부의원을 닫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곽 원장이 겪었던 희로애락이 담겨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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