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내년에 19개 지방하천 중 3곳, 소하천 5곳에 대해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방하천과 소하천에 홍수 피해 및 토양유실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정비하는 사업이다.

내년에 실시하게 될 흥업면 사제리 서곡천, 신림면 신림리 주포천, 봉산동 화천에 대한 재해예방사업은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으로 3.5㎞의 하천정비와 함께 교량 1개소를 정비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177억원이 투입되며, 국비 106억, 도비 14억, 시비 57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소하천 5곳 중 이미 추진 중인 반곡동 입춘내소하천, 호저면 고논골소하천, 행구동 오리현소하천 정비사업에 45억을 투입해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부론면 작실소하천과 관설동 신성소하천은 실시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며, 13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소하천 재해예방사업 구간은 7km이며, 사업비 중 50%를 소방방재청에서 국비로 지원받는다.

한편 현재 원주시 지방하천 개수율은 85%이며, 원주시는 재해예방을 위해 정부와 적극적인 협의로 지속적인 지방하천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하천 재해예방사업은 하천범람에 따른 피해예방뿐만 아니라 최근 친환경적 공법으로 제방공사를 시행해 생태계 보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