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봉사로 유명한 김영문 씨가 국민추천포상자로 추천돼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김 씨는 "상을 받게 돼 기쁘기도 하지만 앞으로 더욱 열심히 봉사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장애인 리프트차량 운전기사로 일하는 김 씨는 18년 동안 미용 봉사와 이사 봉사, 집수리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 또한 사랑나눔짜장식당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짜장면을 나누고, 후원도 받고 있다.

김 씨는 "봉사활동으로 받는 답례 인사에 담긴 훈훈한 마음을 크게 받는다"며 "앞으로 사랑나눔짜장식당에 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짜장면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나눔의 장소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김영문 씨의 봉사활동을 접한 시민이 추천해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김영문 씨와 같은 사례가 많이 발굴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3회째를 맞은 국민추천포상은 전국에서 520건이 추천됐으며, 이중 38명이 선정됐다. 또한 올해부터 김 씨 등 10명에게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원주에서는 김 씨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시상식은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