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문화도민운동 원주시협의회가 11월28일 창립됐다. 2018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준비하고 성숙한 도민의식을 함양하며,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도민 통합을 목적으로 문화관광, 교통, 여성기업인, 숙박업, 외식업, 사회단체, 복지단체 실무자와 대표 등 30여명의 회원으로 원주시협의회 창립회의를 개최하여 정관승인 및 임원을 선출하였다.

'문화도민, 세계로! 미래로!'를 테마로 펼치게 될 강원도문화도민운동(이하 문화도민운둥)은 2012년 7월 30일 평창군 용평 알펜시아에서 문화도민운동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강원도지원조례 제정(제2577호), 법인설립허가, 헌장제정, 도협의회사무국 개소에 이어 18개 시·군 협의회를 창립하여 순수 민간 주도의 시민운동을 이끌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문화도민운동은 시민의식, 손님맞이, 도민통합 3대분야 12개 실천과제(준법의식, 교육학습, 교통안전, 안내표지판, 음식, 숙박업소, 건전상거래, 청정환경, 나눔봉사, 강원문화 등)를 중점으로 추진하여 강원도민 전체가 문화도민으로서 자긍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미래의 위대한 강원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운동이다.

2012년 창립이후 지금까지 문화도민운동은 명확한 방향성이나 정체성에 대한 확고 부동한 설정이나 구체적이고 이슈화될 만한 실천과제 없이 기존의 접객환대 서비스나 통상적인 의식개선 운동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예산집행 수준에 머물고 있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이에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는 올해 18개 시군협의회를 발족 시키고 2014년 문화도민운동에 대한 뚜렷한 아이덴티티(Identity)를 설정하고 이를 구체화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시민운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 시·군간 동일체적 네트워크 강화로 도민 모두가 동참할 수 있도록 열기를 모으고, 동계올림픽 직·간접 영향권 시·군에서는 동계올림픽 손님맞이 등을 위시한 도민운동이 주가 되고 상대적으로 올림픽 영향이 적은 시·군에서는 그 지역의 특성에 걸맞는 의식 선진화 과제를 자체적으로 발굴 추진하게 함으로서 시·군별 문화도민운동의 당위성과 자율성을 최대한 살려 시·군정과 밀접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운동이란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가고자 사회 구성원에 의해 습득, 공유, 전달되는 행동양식을 공공의 이익에 맞게 함께 실천하는 행위로, 원주시협의회에서는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와 함께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추진할 계획이다. 7개 분야 30명의 회원으로 창립했지만 원주시 발전과 2018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범도민운동에 원주시민 모두 동참해 줄 것을 기대해 본다.

문화도민운동은 행동이며 다수의 참여를 통한 실천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관문이며 올림픽의 열기가 시작되는 원주는 손님 맞을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준비하고 꿈꾸는 자에게 성공이라는 선물이 주어지듯 올림픽을 통해 명품도시, 품격있는 원주의 위상을 함께 만들고 세계에 널리 알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