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체납자 명단, 시장공약사업 추진결과, 지역축제·사회단체 보조금 정산결과 등이 원주시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원주시는 '정부 3.0' 추진정책 일환으로 사전정보 공표 대상을 32개에서 141개로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사전정보 공표는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정보공개 청구가 없더라도 시민에게 유익한 정보를 공개의 범위, 주기 및 시기 등을 정해 홈페이지에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확대된 사전정보 공표 대상은 ▷경제·일자리, 주택·도시, 교육, 교통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정보 ▷식품위생, 환경, 안전관리 등 시민안전과 관련된 정보 ▷시정감시, 지방재정, 행정계획, 계약정보 등 행정의 투명성 관련 정보 등이다.

시민생활과 밀접한 정보로는 어린이집 평가인증 결과, 어린이집·복지시설 지도점검 결과, 아파트별 관리비 현황, 주민숙원사업 추진결과, 개발제한구역 현황 등이 공개된다. 시민안전과 관련된 정보는 폐수배출시설·대기배출업소 단속결과, 농·축·수산물 원산지 위반업소, 산사태 취약지역 현황 등을 공개한다.

행정의 투명성 관련 정보는 시장공약사업 추진결과, 행정사무감사 결과, 하도급 계약현황 등을 공표하게 된다. 원주시는 시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정보 공표 화면을 단순히 나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기능별, 분야별로 재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확대를 통해 시민의 시정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신뢰행정은 물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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