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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을 공방, '나 만의 옷' 맞춤제작
개인지도 가능
2013년 12월 02일 (월) 임춘희 기자 hee@wonjutoday.co.kr
   

나에게 어울리는 나만의 옷을 직접 만들어 입고 싶은 욕심,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부려보지 않았을까.

도심을 벗어난 한적한 공간에서 천연 염색 옷감으로 고운 옷을 만들고 있는 공방이 있다. 바느질뿐만 아니라 옷을 장식하는 코사지, 리본, 퀼트, 손가방까지 손으로 하는 모든 과정을 예술 작품을 만들 듯 정성을 다하는 김양희(55) 대표. 작업에 몰두한 김 대표의 표정에는 열정이 가득하다.

어릴 때부터 손으로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았던 김 대표는 브랜드 아놀드파마 디자이너로 10여 년간 일했던 경험이 있고, 결혼하면서부터 집에서 틈틈이 가족이나 친구의 옷을 만들다 주변사람들의 권유로 이곳에 작업실을 꾸미고 공방을 운영하게 됐다.

이곳을 방문하는 손님은 대부분 김 대표의 솜씨에 반해 자신만의 옷을 맞춰 입기 위해서다. 김 대표의 타고난 손재주와 오랜 경험, 세련된 감각이 옷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러다보니 점잖고 중후한 중년 여성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날씨가 좋은 날엔 마당에서 감, 황토 등의 천연재료로 염색을 하고, 변화하는 트랜드를 읽기 위해 패션 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다. 디자인, 염색, 패턴, 재단, 봉제까지 옷감이 옷으로 변하는 전 과정을 김 대표가 모두 하고 있고, 원하는 사람에겐 가르치기도 한다.

배워서 옷을 만들어 입을 정도까지의 실력을 갖추려면 개인차가 있긴 한데 소질이 있는 사람은 몇 개월 이내에 가능하고 대부분 1년 정도 성실하게 배우면 된다. 5명 정도 그룹을 이루면 저렴하게 배울 수 있으며, 개인지도는 월 20만원이다.

한라대 앞을 지나 사거리가 나오면 좌회전, 언덕을 넘으면 오른쪽에 한고을식당이 나온다. 한고을식당으로 들어가면 마당 왼쪽에 위치. 오전9시에 공방 문을 열고 밤9시에 닫는다. 수·금요일은 오후5시30분까지 문을 열고, 일요일엔 휴무.

▷주소: 흥업면 대안리 3373
▷문의: 010-6287-8115(김양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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