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전 뮤지컬 '폭소 춘향전'.

풍자와 해학으로 재탄생 된 퓨전 뮤지컬 '춘향전'이 원주에 상륙한다. 강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고전극연구회 주관하는 '폭소 춘향전'이 오는 7일 2회에 걸쳐 한라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폭소 춘향전'은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신명나는 악극 놀이마당이다. 김혜영(춘향), 전원주(월매), 이정성(몽룡), 최주봉(방자) 김현영(향단) 등 친근감 있는 배우들이 등장, 현대사회의 풍자와 해학의 진수를 보여준다.

난해한 고전극 형식을 벗어나 구어체와 현대어의 맛깔 나는 대사로 한바탕 웃음을 선사한다. 현대음악과 고전음악이 부조화를 이루는 춤과 노래, 사물놀이와 마술쇼가 어우러진 퍼포먼스가 어색함을 뛰어 넘어 재치와 해학으로 녹아난다.

특히 현대음악에 맞춰 춤추는 기생,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하는 이몽룡은 고전에서 느낄 수 없는 퓨전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준다.

7일 오후3시와 7시 2회 공연. 관람료는 일반 1만원, 학생과 장애우 및 국가유공자는 7천원으로 원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240-1331(강원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