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작나무숲-속삭임, 72.7×90.9㎝, Oil on canvas.

서양화가 김경희(60) 씨가 첫번째 개인전을 연다. 다양한 그룹전과 단체전에 참여하면서 부스전 형태의 전시회를 가진적은 있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개최하는 첫번째 전시회이다. 특히 올해 회갑을 맞은 김 씨에게는 지금까지 작품활동을 정리하는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자연을 노래하다'는 타이틀로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판부면 서곡리 505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8호에서 40호 크기 유화 40여점을 선보인다.

서울에서 몸담고 있던 교직을 접고 13년 전 원주에 정착한 뒤 신림 감악산 인근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흐름을 표현한 작품들이다.

김 씨는 "계절에 따라 각각의 색으로 펼쳐지고 내 안으로 들어와 아름다운 노래가 되는 자연을 화폭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프닝 행사는 4일 오후5시. ▷문의: 010-9121-6660(김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