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환경공학부 노현석 교수 연구팀이 폐기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친환경 촉매개발에 성공했다.

주로 철강용으로 사용되는 금속물질 크롬대신 보다 친환경적인 구리를 적용한 '벌집형 구조의 구리-철-알루미나 촉매'를 개발했으며, 화학분야 권위지인 '케미컬 커뮤니케이션즈지' 지난 7일자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된 것.

이번 연구는 경제성과 친환경성에서 주목받고 있다. 구리 폐기물에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벌집형태의 친환경 촉매를 개발한 것으로, 크롬을 사용하는 기존 촉매보다 활성이 최대 4배 높고 독성을 띠지 않아 획기적인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노현석 교수는 "차세대 수소경제 사회로 조기진입을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에 의미가 있으며, 환경적으로 무해한 성분으로 구성된 촉매를 사용함으로써 기존 촉매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제조기술 이전을 통해 앞으로 국내 촉매 산업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수소생산 기술: 합성가스(일산화탄소와 수소로 구성)에서 일산화탄소를 제거하고 추가적인 수소를 생산해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