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주문화재단이 수험생과 원주시민을 위해 마련한 기획공연 'Show in the City'가 오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3일간 백운아트홀에서 이어진다.

첫 무대는 뮤지컬계 디바 전수경의 뮤지컬 갈라쇼가 연다. '뮤지컬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29일과 30일 양일간 선보이는 뮤지컬 갈라쇼는 국내외 인기 뮤지컬의 하이라이트 부분만을 모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 귀에 익거나 어디선가 한번 본 듯한 음악과 장면들이 연출돼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다.

뮤지컬 지킬앤 하이드의 '지금 이순간', 청소년기의 방황, 좌절, 희망, 꿈 등을 화려한 춤과 노래로 표현한 브로드웨이 명작무지컬 '페임(Fame)'등을 선보인다. 뮤지컬 갈라팀 'The Muse'가 출연해 '머니 머니 머니(Money Money Money)' '댄싱 퀸(Dancing queen)' 등 웅장한 음색과 다양한 뮤지컬 레퍼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29일 오전10시와 오후1시, 30일 오후3시 3회 공연.

내달 1일 오후5시에는 SH발레단의 '발레콘서트'가 백운아트홀 무대를 채운다. SH발레단은 이날 공연에서 우아하고 낭만적인 클래식 발레부터 자유롭고 역동적인 모던발레까지 발레의 변천을 오페라 명작 '탄호이저'에 담아 선보인다. 발레의 아름다움은 물론, 명작의 감동과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1석2조의 무대.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시험으로 지친 지역 수험생들에게 스트레스 해소 및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수험생들에게는 건전한 문화활동과 교양을 함양할 수 있는 장이, 일반 시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 공연 입장료는 1만원. 두 공연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은 1만5천원으로 원주문화재단 홈페이지(wcf.or.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올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과 가족은 50% 할인. 29일부터는 잔여분에 대한 현장판매도 실시한다.▷문의: 763-9114(원주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