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이창근(70) 씨가 2013년 원주민족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매년 지역 문화예술에 공헌한 우수회원을 선정해 원주민족예술인상을 시상해 온 강원민예총 원주지부(지부장: 김인)는 올해 수상자로 이 작가를 선정했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

이 작가는 "특별히 한 일도 없는데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할 따름"이라며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끊임없는 열정으로 사진작업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가 고향으로 고양농고를 졸업했으며 원주에서 군복무한 경험이 인연이 돼 80년대 초반 원주에 정착했다, 취미로 시작한 사진경력이 30년째로 민예총 사진미디어위원회와 생명영상나눔이에 몸담고 무속과 전통풍습 등 토속적인 사진을 앵글에 담아왔다.

특히 수년간 강원민예총 원주지부의 모든 행사기록을 사진자료로 남기는 데 묵묵히 헌신했다. 영월국제사진전 강원초대작가전, 한일문화교류전, 원주도시기록프로젝트 등 국내외 교류전과 프로젝트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환경보존과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상지여고에 근무하고 있으며 가족은 부인 전숙자(67) 여사와 1남1녀.

한편 시상은 내달 19일 원주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리는 강원민예총 원주지부 송년회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