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수도사업 운영이 강원도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9월부터 강원도, 원주지방환경청, 홍천군이 합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수도사업 운영·관리실태 평가에서 도내 18개 시·군 중 원주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

원주시는 먹는물 수질기준 적합여부를 평가하는 수질관리부분과 수질검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결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대국민 서비스 부분에서 전 항목 만점을 받았다.

특히 수질관리에 있어 일, 주, 월 단위로 수질을 분석해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상시적으로 실시하는 수돗물 검사에서 먹는 물 기준치 성분 함량 초과 항목이 1건도 없었다.

또한 주민이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수질관리 적정성을 평가하고, 장마철 또는 오염원 유입 등 비상시에도 수질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 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간 8회 이상 언론보도를 통해 수질관리 결과를 공개했으며, 홈페이지와 홍보물 제작을 통해 시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시설관리 및 운영에 있어서는 노후화 된 상수도 관망 교체를 통한 유수율 개선과 정수시설 운영 관리 담당자의 처우관리에 미흡함을 드러냈다.

원주지방환경청 담당자는 "원주시 상하수도사업본부가 갖추고 있는 고도정수시설은 전국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전반적인 수도사업 평가에 있어 강원도에서는 최상위급"이라며 "관망개선과 운영 관리에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전국에서 최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