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무용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무용단 '선쉬어 댄스 시어터(Sun-Shier Dance Theater)'가 원주를 찾았다. 극단 노뜰은 대만의 현대무용단 선쉬어 댄스 시어터가 10일부터 후용공연예술센터 공동창작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1997년 창단된 선쉬어 댄스 시어터는 1999년 중국타임즈가 선정한 올해의 'Top 10 새로운 비전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주목을 받고있는 무용단체. 오는 17일까지 후용공연예술센터에 머무는 동안 극단 노뜰과 협업을 통해 다양하고 깊이있는 공동창작 작업을 시도하게 된다. 극단 노뜰과 선쉬어 댄스 시어터는 원주에서의 작업을 정식공연으로 확장시켜 내년 가을 대만 장개석국립극장에서 초연할 계획이다.

한편, 후용공연예술센터 공동창작 레지던시는 이미 지난 4월과 9월 호주와 일본의 안무가, 뮤지션, 설치미술가 등 각국에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이 참가, 노뜰과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극단 노뜰 관계자는 "대만 선쉬어 댄시 시어터의 레지던시 또한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를 아우르는 공동창작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본, 호주, 멕시코 등지의 예술가들이 일찍부터 참가를 신청한 내년에도 전세계 예술인들의 창작열기로 후용리가 뜨거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