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교육경비보조금이 올해보다 15억원 증가한 122억으로 결정됐다. 원주시교육경비심의위원회는 지난 18일 심의를 통해 신청사업 51건 중 47건을 선정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선정된 주요사업은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10억5천만원) ▷동지역 방과후학교 운영(8억원) ▷행복원주미래인재육성 DREAM 프로젝트(6억2천400만원) 등으로 시의회를 통과하게 되면 내년 본예산에 책정된다.

한편 지난해 강원도 지방자치단체 교육투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지자체가 지원한 교육경비보조금은 총 917억원으로, 2010년 722억원과 대비해 27% 증가했다.

지난해 도내 기초자치단체 중 총예산액 대비 교육투자 비율은 원주시가 2.06%로 가장 높았고 ▷속초시 1.91% ▷횡성군 1.53% ▷강릉시와 영월군 1.47%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시·도 지방자치단체 교육투자 현황에서도 도내 지방자치단체 교육관련 투자 비율은 0.98%로 전국 17개 시·도 중 8번째였으며 특별시 및 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 지역 중에서는 경기(1.46%), 충남(1.12%), 경남(1.06%)에 이어 4번째를 차지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시는 도내 지방자치단체 중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규모가 가장 크다"며 "원주 학생들에 대한 교육복지와 환경 개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