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폐선구간에 대한 활용방안으로 관광열차, 자전거도로, 산책로 등이 검토되고 있다. 원주시는 중앙선 폐선부지 활용 주민설명회에서 이같은 구상을 밝히고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폐선되는 단선철도 구간은 판대역부터 신림역까지 46.3㎞이며, 면적은 20만8천여㎡이다. 원주시는 폐선구간이 주민 생활환경 향상과 관광소득 증대에 기여하도록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의뢰해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주 지정·판부면사무소, 행구·중앙동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으며, 21일과 22일 오후2시에 각각 신림면사무소, 우산동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

원주시의 기본구상은 판대역∼간현역∼동화역 구간의 경우 레일바이크와 카페열차를 운영해 휴식·오락공간 제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 구간은 민간업체에서 레일바이크와 카페열차 등을 운영하다 법에 저촉되는 것으로 드러나 운영이 중단된 상황이다. 원주역∼반곡역 구간은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를 계획했으며,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하고 녹지공간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반곡역∼치악역∼신림역 구간은 관광열차를 운행, 관광·역사문화 자원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또아리굴은 테마터널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