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누구나 한번쯤 인터넷에서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습니다. 좀 더 인터넷 쇼핑에 익숙해지면 상점의 단점과 장점을 비교하며 자신의 생각을 토대로 인터넷상점을 운영하는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 보게 되죠, '나라면 이런 전략으로 혹은 이런 아이템으로 인터넷 상점을 운영해 보고 싶다'는 생각 말입니다.

여기에 방송, 신문 등에서 소개되는 인터넷 상점 성공 스토리는 귀를 솔깃하게 만듭니다. 요즘은 경제 환경이 예전 같지 않아 많은 실직자와 청년 실업자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자상거래 즉 인터넷 상점 창업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전자상거래가 주는 매력이 많기 때문인데, 우선 적은 자본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오프라인 상점을 내려고 하면 건물 임대에서부터 시설투자까지 많은 자본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인터넷 상점은 사무실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이처럼 공간 개념 없는 가상의 공간에 쉽게 상점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많은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현실세계(Off-Line) 시장 활성화에 집중돼 있는 것을 보면 조금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은 변했고 시장의 흐름, 고객의 이동이 발생했는데, 기존 상거래 방식에 연연하는 것 같아 조금 아쉽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보자면 정보강국으로 변화하면서 고객 또한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은 인정해야만 합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을 넘어섰고, 인터넷 정보검색도 스마트폰검색이 컴퓨터를 넘어섰습니다.

현실공간의 시장을 찾는 고객에게는 한계가 있듯이 다른 고객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모바일 사용자는 젊은 층의 비중이 크지만 포화상태에 있는 현실세계(Off-Line) 고객과는 다른 무한한 고객입니다.

주위를 둘러보세요. 대형 마트들은 전자상거래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 이는 지역 상공인도 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앞으로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전자상거래가 우리 주위에 닥칠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전자상거래 시장 문을 두드려야 할 시기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다른 생각과 많은 준비를 해야만 합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쉽게 소자본 창업으로 상점을 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너무나도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막상 상점 운영을 시작하려고 이리저리 인터넷 창업 정보를 찾아보면, 인터넷 상점 창업에 대한 컨설팅이나 교육기관을 찾기도 어렵고, 사업자, 세금, 시장조사, 상점 솔루션, 상품촬영, 배송, 마케팅 등 너무나도 많은 부분에 신경을 써야함을 깨닫게 됩니다. 때문에 '역시나 만만치 않은 걸'하며 포기하게 되거나, 아니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사업포기를 하게되는 것을 종종 목격합니다.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준비하고 노력하는 만큼 성공에 가까워지지 않을까요? 인터넷 상점이 주는 장점만큼 단점도 많습니다. 또한 경험보다는 자신감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혼자 준비하는 또는 운영하는 사업자분들에게 이 글을 통해 잠시 스스로를 생각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