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 그 어느 때보다 복지전달체계 개편, 서비스제도 개선, 복지예산의 증가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우리 사회복지현장의 실무자들은 이러한 변화의 주인공이자 증인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격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기도 전에 지역주민들을 이해시키고 이런 변화를 체감하도록 숨 가쁘게 달려온 것이다. 각각 다른 곳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던 현장은 이제 한 곳에서 함께 고민하여 최선을 찾는 노력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가 이런 변화가 이루어진 만큼 실무자들의 노력과 고민은 점점 늘어가고 있다.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한 실무자들은 더 이상 경쟁자가 아니라 동료로서 함께 노력하고자 하는 마인드가 다져졌다. 한명 혹은 한 가족을 위해 여러 기관의 실무자들과 공무원들이 모여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하는 모습은 이제 찾기 어렵지 않다.

이런 실무자들에 대한 역량이 강화되고 지역의 호흡이 일치될 때 우리의 지역사회는 좀 더 쉽고, 빠르고,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직접적인 서비스에 대한 고민이 아닌 우리에 대한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실무자들의 역량강화에 대한 지원은 지역 기관들과 원주시의 공동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원주의 변화를 선도하는 실무자들이 지금 보다 더 문제해결에 대한 이해와 능력을 갖추게 된다면 기관도 원주시도 매우 든든한 지원군을 확보하면서 동행하게 되는 것이다. 매우 즐거운 동행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그때가 된다면 민·관 협력이라는 말은 필요 없을 것이다. 지금도 우리는 그날을 위해 동행을 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