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구동 금당전통민화연구소에서 금당 송기성 선생의 지도를 받고 있는 문하생들이 '2013 제2회 민화와 친구들'이란 타이틀로 전시회를 연다. 지난 8월 서울 인사동에서 가진 1회 전시회에 이어 두 번째 마련한 자리.

'역사를 품은 민화-전통을 잇는 친구들'이란 부제로 14일부터 25일까지 시민문화센터 7층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민화와 친구들 동호회(회장: 박미호) 8명의 회원이 우리나라 전통민화와 풍속도 등 40여점을 선보인다.

단순한 평면작업에 그치지 않고 8폭 병풍에 담은 일월오봉도를 비롯해 문갑이나 장롱, 족자 등 일상생활 속에 적용한 민화와 풍속화를 접할 수 있다. 금당 송기성 선생의 찬조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송기성 선생은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현대생활 속에 조형화함으로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민속예술 생활화의 기반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자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내달 11일부터 15일까지 시청 로비에서도 이어진다. ▷문의: 010-9030-2118(송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