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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월드카페 브알라, 눈과 귀 그리고 입, 모두 즐겁다
그림과 음악…사이폰 커피·수제 아이스크림
2013년 10월 07일 (월) 임춘희 기자 hee@wonjutoday.co.kr
   
▲ 작품 전시 공간, 음악 공연을 즐기며 차를 마실수 있는 T월드 브알라 갤러리 카페. 테이블에서 직접 체험하는 사이폰 커피(왼쪽), 전시해 놓은 그림 '노 부부의 휴가(오른쪽 위)', 수제 아이스크림(스트로베리 발사믹(오른쪽 아래).

익숙해서 특별히 관심 갖지 않는 변두리 도시풍경, 온화한 색감이 편안한 노 부부의 휴가 모습 등의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지난 3일 임지민(27)·김희연(28) 화가의 '어떤날' 전시회가 시작된 'T월드카페 브알라'. 이곳은 그림, 음악, 커피 그리고 휴대폰 매장을 접목시킨 이색적인 문화공간이다. 중앙로 문화의 거리. 차가 다니지 않는 이 거리를 걷다보면 작은 휴대폰 매장과 붙어있는 카페를 만날 수 있다. 밖에서 보이는 것과는 달리 안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매력 넘치는 문화 공간이 펼쳐진다.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톡톡 튀는 젊은 작가의 그림이 먼저 시선을 잡아당기고, 연결돼 있는 흡연실을 오픈하면 무대로 바꿀 수 있어 소공연이 가능하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 동아리들이 공연 무대로 활용하고, 손님은 차를 즐기며 클래식, 째즈, 기타 등의 음악으로 귀를 호강시킬 수 있는 생활 속 문화를 만난다.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만드는 천연 아이스크림 '브알라'가 이 카페의 또 다른 매력. 방부제와 같은 화학 첨가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깔끔한 맛이 압권이다. 한 숟가락 입안에 넣으면 바닐라나 스트로베리&발사믹의 향긋함이 온 몸으로 전해지면서 사르르 녹는다. 이물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부드러운 식감이 기분 좋다. 건강을 생각해야 하는 임산부나 칼로리가 신경 쓰이는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 안성맞춤.

추출 방법이 재밌는 사이폰 커피로 커피 맛에 빠져도 좋다. 램프 열을 이용해 시소대 원리로 굵직한 입자의 원두에서 커피가 추출되는 과정이 재미있다.

뿐만아니라 저렴한 아메리카노 한 잔 만으로도 소중한 만남의 순간을 가질 수 있다. 달콤하고 고소한 허니 브래드에 들어가는 꿀은 지역산을 사용할 정도로 고가의 최상품 재료를 사용한다. 여섯 가지 맛 아이스크림과 에스프레소 바레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커피, 차, 음료수가 있고 베이글류를 먹을 수 있다.

카페에서 휴대폰 매장으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고, 휴대폰 매장 옆 작은 공간은 문을 달지 않고 개방해 놓았다. 문화의 거리를 오고가는 사람 누구라도 잠시 앉아서 쉬어도 좋은 열린 공간을 제공한다.

한편 두 작가의 작품 전시회는 12월 2일까지 이어진다. ▷문의: 742-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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