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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4 프로농구 개막…13일 홈 개막전
"재미있는 농구로 명가재건"
2013년 10월 07일 (월)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 원주동부프로미 선수단(사진)은 지난 시즌의 악몽을 벗고

2013-2014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오는 12일 개막해 각 팀당 54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 20승 34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고, 강동희 전 감독의 승부조작 문제 등 연이은 악재로 최악의 시즌을 보낸 원주동부는 올시즌 명가재건을 선언하고 새로운 각오로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원주 동부는 기존 김주성과 이승준, 이광재, 박지현에 외국인용병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허버트 힐(203㎝, 센터)과 2라운드 7순위 키스 랜들먼(200㎝, 포워드)이 가세했다.

정규리그 순위싸움이 치열할 내년 1월말에는 윤호영(196㎝, 포워드)이 복귀한다. 여기에 대학농구 경희대 전성시대를 이끈 신인 두경민(183㎝, 가드)과 궂은일에 능한 김창모(190㎝, 포워드)를 영입하면서 가드와 스몰포워드진을 두텁게 했다. 동부의 전력이 지난 시즌보다 훨씬 강해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특히 올해 종합체육관이 완공되면서 체육관은 물론, 숙소와 연습경기장, 트레이닝실 등 10개 구단 어디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환경이 마련돼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 팀 간판 김주성이 "환경이 너무 좋아 과분할 정도"라고 말할 정도다.

올해 지휘봉을 잡은 이충희 감독의 지도력도 기대를 갖게 한다. 지난 4월 부임한 이 감독은 부임 후 6개월간 팀 체질 강화에 집중했다. 선수들에게 코트에 설 때 마음가짐과 결속력을 강조하고, 빠른농구를 주문했다. 선수들이 하나로 모이면 강팀이 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이다.

선수시절 슛도사로 명성을 높인 이 감독은 1997~1998시즌 최하위 전력으로 평가받던 신생팀 창원LG를 정규리그 2위까지 올리면서 이미 지도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강력한 수비가 밑바탕이었다. 더블 팀, 함정수비 등 당시에 생소했던 전술을 실전에 활용한 것도 그다. 탄탄한 수비가 강점인 원주동부의 농구와도 일맥 상통한다.

이 감독은 올 시즌 빠르고 재미있는 농구로 '대한민국 농구수도 원주'를 재건하겠다고 선언했다.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골밑 우위를 적극 살리는 한편, 리바운드를 잡으면 속공으로 연결하는 등 스피드 있는 농구를 펼쳐 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이 감독은 "일단 6강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경우 우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지 않겠느냐"며 "빠르고 재미있는 농구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12일 안양에서 안양 KGC와 시즌 첫 경기를 치르는 원주동부는 다음날인 13일 오후2시 고양 오리온스와 새로 건립한 종합체육관에서 홈 개막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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