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원주 주요 현안사업비로 1조234억원의 정부 예산안이 편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이강후 국회의원은 "강원도와 원주시가 제출한 내년도 주요 국비 현안사업에 대해 기획재정부에 확인했다"며 "예산 확정 후 배정되는 총액계상사업이나 광특회계사업이 포함되면 정부 예산안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원주교도소 이전사업비로 22억8천만원을 편성했다. 법무부는 국가재정사업으로 원주교도소를 이전하기로 결정했으며, 내년 정부 본예산에 처음으로 사업비가 반영됐다. 원주교도소는 봉산동으로 이전하며, 이전에 따른 전체 사업비는 약 1천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간현관광단지 녹색충전지대 조성사업에 10억원을 편성, 내년부터 간현관광단지의 무한변신이 시작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중부내륙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서 간현관광단지를 녹색충전지대로 계획했으며, 2020년까지 140억원이 투입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시립중앙도서관 신축사업비로도 30억원을 책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원주천 홍수조절댐 건설에 12억원을 반영했다. 판부면 신촌리에 건설되는 홍수조절댐은 높이 50m, 길이 170m, 저수용량 290만톤 규모이며, 전체 사업비는 421억원이 든다.

내년 중 설계 및 착공해 2017년 준공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이외에도 원주부론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110억원, 원주기업도시 기반시설(군도7호) 지원 18억원, 원주∼강릉 복선철도 8천억원, 원주∼제천 복선전철 1천억원,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 870억원 등을 편성했다.

환경부는 하수관거 정비사업 65억원, 부론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 27억원, 생태하천 복원사업 5억4천만원 등 모두 155억4천만원을 책정했다. 이같은 정부 예산안은 12월 2일까지 국회 예산심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으로 확정된다.

이강후 국회의원은 "국회 예산심사 때 여주∼원주 전철사업 기본설계비 등 원주 주요 현안사업 예산이 증액 편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