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소금산의 절경과 섬강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제17회 섬강축제가 오는 12·13일 섬강 간현유원지와 소금산 일대에서 열린다. 지정면은 사시사철 외부 관광객이 즐겨찾는 명소들이 많다.

봄·가을로 소금산을 등반하기 위해 주말을 할애하는 외지인이 많고, 여름엔 간현유원지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겨울에는 오크밸리에서 스키나 눈썰매를 타는 이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섬강축제준비위원회(위원장: 임형식)는 '섬강과 소금산과 함께… 지역주민과 함께… 남녀노소 모두… 4계절 내내…'라는 주제로 섬강축제를 열어 지정면의 아름다움을 소개할 계획이다. 조한경 섬강축제준비위원회 사무장은 "대학생들은 MT로 간현을, 일반인들은 등산을 위해 소금산을 찾아 지정면이 북적거렸다며 섬강축제를 통해 옛 명성을 되살려 지정면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12일 오후3시 간현유원지에서 맨손 송어잡기를 시작으로 주민 난타공연, 태권무 시범공연이 진행되며 오후6시30분부터 개막식이 시작돼 평양예술단의 효 공연으로 첫째날이 마무리된다. 13일에는 소금산등반대회가 오전11시부터 시작되고, 등반을 마친 후 7080 추억의 콘서트가 열린다.

행사 내내 조엄밤고구마, 치악산한우, 치악산금돈, 향토음식먹거리 판매장터가 열리며, 소금산 사진전과 지정면 유적지안내전 및 주민 노래자랑 등이 개최된다. 맨손 송어잡기는 1만원을 받으며, 음식장터는 5천원 가량의 음식비를 받는다.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쓰인다. ▷문의: 010-4230-4632(조한경 사무장)

최다니엘 기자
dnl3@wonjutoday.co.kr